생애 첫 키보드!

취미 | 2009/12/18 02:43 | Posted by adrysn
생애 첫 키보드를 구입하다! 두둥!!! (당연히 중고임.)


모델은 Kurzweil SP88x.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해머 건반과 좋은 피아노 음색을 갖추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지금은 단종되어 나오지 않지만 중고시장에서는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해머 건반답게 터치감이 묵직하다. 약간 뻑뻑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일단은 만족스럽다. 피아노 음색을 빼면 시체인 키보드이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쓰기는 무리지만, 피아노 대용으로 산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단순해서 마음에 든다. 헤드폰은 증폭기를 통해 키보드와 연결되어 있다. 건반을 세게 치면 소리가 약간 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잔향이 계속 남는 경우도 종종 있다. 컴퓨터 스피커에 연결했을 때는 그런 현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헤드폰의 허용범위를 초과해버려서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다. 컴퓨터와의 거리가 멀어서 스피커는 일단 테스트만 하고 떼어버렸다. 조만간 스피커도 하나 사야겠다. 헤드폰을 끼고 오래 치면 머리와 귀가 아프다. 필시 내 청력에 좋지 않을 것이다. 페달도 하나 있는데 고정을 하지 않아서 좀 불편하다. 이 키보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20kg이 넘게 나간다는 엄청난 무게이다. 비슷한 스펙의 다른 키보드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몰라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하여튼 이거 사서 들고오다가 온 몸에 알이 베겼다. 필요한 일이 있으면 밖으로 들고나가서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사기 전에는 했었는데 이제는 아니다. 키보드를 들었다 놨다 하면 빈약한 내 몸에 근육을 붙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하다.

오랜만에 쳐보니 역시 마음대로 잘 안 쳐진다. 연습해야지, 뭐. 덕분에 재정이 매우 나빠지긴 했지만 꼭 가지고 싶었던 것이고 오랫동안 내 관심을 받을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별로 아깝지 않다. 간만에 좋은 소비 했다.

google wave test

분류없음 | 2009/12/16 15:46 | Posted by adrysn
구글 웨이브를 블로그에 삽입하는 테스트 중.